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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교류의 통로인 실크로드가 번성했을 당시 찬란했던 불교 벽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오늘부터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중앙로비에서 '한국 정부가 소유한 실크로드 불교 미술품 이야기' 전시회를 열고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유물 36점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수집품들은 중국 위구르 왕실의 종교적 성지였던 투루판 지역의 베제클리크 석굴사원과 쿠차 지역의 쿰트라 석굴사원에서 발견된 천불도와 불전도, 서원화 등 불교 벽화 단편들입니다. 

이 벽화들은 일본 유명 사찰의 문주였던 오타니 고즈이를 중심으로 한 승려 조직, '오타니 탐험대'가 지난 1902년부터 1914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중국 신강성 일대를 조사하며 수집한 불교 문화재 천500여 점 가운데 일부입니다.

당시 일본으로 무단 유출된 이들 문화재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기증됐다가 해방 뒤 우리 정부에 귀속돼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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