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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포브 소피악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 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특별하게 캄보디아 출신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포브 소피악 스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소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너무 한국말을 잘하십니다. 스님께서는 지금 경북 구미 지역에서 캄보디아 공동체 대표로 계시잖아요?

소 : 네 맞습니다.

양 : 이주 노동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이나 인권문제 적극 앞장서고 계신데, 요즘은 어떤 일로 가장 바쁘십니까?

소 : 지금 무엇보다 임금체불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가 많이 안 좋아서 일자리가 많이 없고 임금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 일자리 없는 사람도 많고 아픈 사람도 많고 그래서 이것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 : 어떤 식으로 도와주고 계십니까, 그런 분들을?

소 : 첫 번째, 아픈 사람들이 언어소통 못해서 우리 센터 찾아오면 제가 동행하고 있는데요, 병원까지 동행해주고, 그 다음에 임금 체불당하는 사람들이 오면, 일단 사장님한테 연락해보고 안되면 노동청에 가요. 그 다음에 일자리 없는 사람들은 용역센터에 일자리가 있으면 일을 바로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없거든요. 그래서 항상 여기로 와서 "스님, 일자리 부탁드려요"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말해주고...

양 : 네, 그렇게 중간에서 얘기도 들어주시고 통역도 해주시고 연결도 해주시고 그러시는군요.

소 : 네, 맞습니다.

양 : 네 구미 지역에 이주노동자 분들이 많이 계시죠?

소 : 네, 캄보디아 사람들은 400명 정도 있는데요, 나머지는...

양 : 몇 분이요?

소 : 구미, 김천 쪽에서 400명 정도 있는데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있고...

양 : 캄보디아 분들은 400분 정도 계시고. 스님 가장 힘든 점들 가운데 하나가 역시, 물론 일부겠습니다만, 사업주들의 각종 횡포, 이런 것들 때문에 굉장히 고생스럽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어떻습니까?

소 : 네. 특히, 농장일 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12시간 정도 일합니다. 일하는 시간도 길고, 그 다음엔 월급이 적어요. 이것이 힘들고. 특히, 겨울 여름이 너무 힘들어요, 항상 노동자들이 스님 도와달라고 하는데, 제가 힘이 없어서 센터에 연결해 주고, 중간통역 해주고, 제가 같이 접수하고 도와주는 일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힘든 건 농장일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연락이 많이 옵니다.

양 : 네 이게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많이 되고 계속 다뤄지는데도 해결이 잘 안되는군요.

소 : 네.

양 : 그렇군요. 스님, 저희 BBS불교방송도 힘든 점 있으면 늘 도와드릴 테니까, 힘든 것 있으시면 연락을 해주십시오.

소 : 네 알겠습니다.

양 : 네, 스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경북 구미지역의 캄보디아 공동체 대표이신 포브 소피악 스님과 얘기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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