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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비로자나 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비로자나 국제선원 주지이신 자우 스님 만나 뵐까요? 스님 나와 계시죠?

자 : 네. 반갑습니다.

양 : 네, 스님. 우선 다 잘 알려져 있지만, 우리 비로자나 국제선원의 장점, 자랑 좀 해주세요.

자 : 네, 우리 비로자나 국제선원은요,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내에 있어서 언제든지 쉽게 올 수 있는 곳이고요, 오시면 항상 스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격식보다는 마음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곳이라서요, 누구든지 오시면 굉장히 편안하시고 참선과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양 : 그렇군요. 이게 창립된 지는 얼마나 됐죠?

자 : 12년 됐죠.

양 : 12년. 12주년이 되었군요. 그런데 스님, 이 비로자나 국제선원에 나란다 수행관이라고 하는 것을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어떤 거죠?

자 : 나란다 수행관은 제가 작년에 10월 저희가 월세에서 벗어나서 지하2층, 지상4층 건물을 매입했거든요. 그러면서 제가 매입을 하다보니까 포교환경이 좀 안정됐잖아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안정됐으니까, 포교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스님들을 좀 도와서 스님들의 포교 원력을 꽃필 수 있게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 가운데 후배 스님의 어려움을 듣게 됐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하고 있는데 지방에서 올라오면 숙소가 없으셔가지고 수업이 늦게 끝나고 하니까 일반 사찰에는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서 여관에 주무실 때도 있고 아니면 고시촌, 찜질방에 계시면서 공부하신다는 거예요. 저도 그런 상황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 스님을 통해서 많은 스님들이 그렇게 많은 고충을 겪고 있구나, 이런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대학원 과정 스님들과 포교하고자 하는 스님들의 거처가 없어서 원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점을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나란다 수행관이라고 이름 붙였고요. 나란다 수행관이 앞으로 포교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서 비구니 스님들이, 좋은 스님들이 굉장히 많고 능력 있는 분들도 많은데 상황이 안 되어서 포교를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그 분들이 마음놓고 거처하시면서 공부도 하고 포교도 할 수 있는 그런 수행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운영하게 됐고 지금 한창 진행 중입니다.

양 : 참,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거처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나란다 수행관 같은 곳이 많이 생겼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창립 12주년을 맞는 비로자나 국제선원의 또 하나의 큰 자랑거리는 역시 다양한 영어 불교강좌 아니겠습니까, 이 대목도 얘기해주세요.

자 : 네, 저희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서 토요일 영어 담마스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진행을 하고 있는데, 영어도 배우고 불교도 배우고 친구들하고 신나게 놀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특히 영어를 싫어하는 친구들이 저희 절에 오게 되면 영어를 좋아하게 되고, 절에 오면 안 가려고 하고, 참 좋은 곳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양 : 아 그래요?

자 : 요즘은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그러니까 옛날보다는 적어요. 새로운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영어 담마스쿨, 저희도 홍보를 잘 해드리겠습니다. 스님께서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애를 많이 쓰시지만, 또 성신여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이시잖아요. 저는 대학생들의 불교 포교도 참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떤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자 : 아, 그럼요. 제가 대학생 포교를 해보니까 성신여대 맡으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들어오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왜 이렇게 좋아하나 보니까 제가 하는 법회가 수행에 도움이 되는 그런 법회를 하고 있거든요. 수행에 도움이 되면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직접 도움이 되는 법회를 하니까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면접시험 볼 때,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남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 지, 시험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이런 것들에 대해 마음 수행을 통한 지혜를 어떻게 가질 것인가, 이걸 위주로 하다 보니까 아이들이 도움을 받다보니까, 더 많은 아이들이 호응을 하고 공감을 하게 됩니다. 직접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해결해주니까.

양 : 네, 그렇군요. 아휴 스님, 참 듣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그런 말씀들이었습니다. 스님, 오늘 생방송 뉴스 시간이라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자 : 네 감사합니다.

양 : 네 스님, 도움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방송국으로 연락주세요. 저희들이 홍보 잘 해 드리겠습니다.

자 : 네 알겠습니다,

양 : 비로자나 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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