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선무도 본산 경주 골굴사가 전통무예대회를 열어 우리 전통무예를 한 자리에서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일본 무예인들도 대거 참석해 화합을 다졌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린이들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공무술의 하나인 ‘무의단공’입니다.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도 화려한 발차기 기술 등을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습니다.
한국 선무도 총본산인 경주 골굴사가 올해로 16회째 개최한 전통무예대회입니다.
올해는 특히 일본 무예인들도 대거 참석해 무예를 통해 두 나라간 화합을 다졌습니다.
[인서트/적운스님/골굴사 주지]
“한일 양국의 전통무예 발전과 더불어서 양국의 무예인들이 서로 교류함으로써 문화를 바르게 인식하고 미래발전을 위해 함께 도모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무도와 무의단공을 비롯해 택견과 기천문, 24반 무예의 고수들이 전통무예의 진수를 펼쳤습니다.
일본을 대표해서는 쇼우토우칸류를 비롯한 가라데 3개 유파와 아이키도, ITF태권도, 한무도에서 사범단을 파견해 무예를 선보였습니다.
무예대회에 앞서 봉행된 수륙재는 불교의 자비와 화합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수륙재에서는 승병과 항일투사 등 호국영령은 물론 임진왜란 등에서 전사한 일본군 영령까지 함께 위로했습니다.
골굴사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국불교를 알려나가기 위한 다양한 선무도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인서트/적운스님/골굴사 주지]
“앞으로 이 전통무예와 더불어서 한국불교문화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세계 불교포교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골굴사는 전통무예대회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불교국가의 무예인들이 참가하는 세계무예대회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