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불법 활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도발적 행동에 대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미국의소리 방송에 “북한은 파괴적이고 유해한 사이버 활동 양상을 보여왔다”며 “책임을 추궁하고,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북한 정권에 보여주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지난달 초 북한 국적의 해커 박진혁과 그가 소속된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를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고, 법무부는 박진혁을 소니 영화사 해킹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어 미국이 남북 철도연결 사업에 동의하기 위해 어떤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지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대북제재 이행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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