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투’로 우리 관광객의 발이 묶인 사이판에 군 수송기가 파견됐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3시 20분 C-130 수송기 한 대가 사이판으로 출발했다"면서 "괌에 들러 급유를 받은 뒤 사이판으로 가서 고립된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사이판공항은 민항기가 운항되지 않지만, 군용기는 이착륙할 수 있어, 우리 수송기가 관광객을 인근 괌으로 이동시키면, 민항 국적기로 귀국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사이판에 몰아닥친 태풍으로 우리 교민 2천여 명 가운데 경상 1명과 주택 4가구 손상의 피해를 입었으며, 사이판 공항이 임시 폐쇄되며 관광객 천8백여 명도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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