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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기업의 경영 해법을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고령의 근로자들도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현실에서 고령화 되고 있는 기업 인력, 그리고 낮아지고 있는 기업의 활력.

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21세기비즈니스포럼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한국 경영의 문제점과 대안'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인서트 1 - 노부호 서강대 명예교수

[경제와 관련해서는 토론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경영은 드물다. 발전 속도 더딘 것 같아. 기업에 경쟁력이 있어야 나라 경제도 발전할 텐데...]

우리나라는 여러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 역시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는데,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기업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승진에서 탈락한 고령 인적자원을 퇴출하려는 조직 분위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입니다.

인서트 2 - 이경묵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자기가 '루저(패배자)'라고 생각하고, 승진에 탈락하고, 애사심도 떨어지고 직무만족도도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으면, 활력이 생기겠어요?]

직무전문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승진 제도 역시 기업의 활력을 저하시킨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서트 3 - 이학범 암롭코리아 대표이사

[오너 입장에서는 충성심이 있는게 최고가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충성심 경쟁을 하게 되고, 거기에 의해서 임원이 되고, 파벌이 생기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고령 근로자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고령의 인적자원들도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이 기여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직장문화가 형성돼야 한다는 겁니다.

인서트 4 - 이경묵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현업 담당자가 자기 직무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그 사람들이 퇴직할 때까지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회사에 다닐 수 있는, 그런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 보자...]

전문가들은 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표정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5 - 조영철 사단법인 CEO지식나눔 대표

[(과거 제가 삼성그룹에) 입사하고 6개월 지나서 이병철 회장께서 (저를) 불러가지고, 저한테 가르친 것이 "밝고 씩씩한 사람 뽑아라"... 역시 '경영은 사람으로 풀어라' (라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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