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경제토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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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진행 : 권은이 경제산업부장

 

[10/20 방송]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류갑희 : 네, 안녕하세요?

권은이 : 지난 해 9월에 뵙고 1년 조금 넘어서 다시 뵙네요?

류갑희 : 반갑습니다.

권은이 : 지난 1년 간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셨죠? 많은 활동도 하셨고 사업들을 벌이셨는데요?

류갑희 : 네, 좀 바쁘게 지냈습니다.

권은이 :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랜만에 오셨으니까.

류갑희 : 우리 재단에서 하는 일은 농업인과 농산업체를 고객으로 모시고 국가나 민간에서 연구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을 국민한테 드려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 다음에 농식품 벤처창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사업과 민간 종자 기업이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을 통해서 농산업체의 혁신 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작년에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저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또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는 최우수 기관 상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국제종자박람회가 있어서 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 금년도 연말이 다가오니까 사업성과를 목표달성을 할 수 있도록 마무리 매진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은이 : 종자박람회 말씀을 하셨는데,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거죠? 23일 개막이요? 소개를 좀 해주시죠.

류갑희 : 종자박람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종자, 총성 없는 전쟁이다, 해서 종자가 그만큼 중요하게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또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곳이 종자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 종자의 경우 금값보다도 더 비쌉니다. 이만큼 종자가 중요한데 우리나라가 그 동안 IMF때 종자 기업들이 M&A가 돼가지고 외국기업으로 넘어갔고 그래서 그 동안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종자 기업을 육성해서 이런 부가가치를 높여야 된다고 해서 종자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전북 김제에 민간 종자 육종 연구 단지를 만들어서 55헥타르에 20개 국내 종자 기업들이 입주하고, 우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 종자산업 진흥 센터를 그 중심에다 만들어서 이런 종자 기업들이 새로운 신품종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신품종들을 외국에 팔기 위해서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해서 외국의 바이어들을 많이 초청해서 우리나라의 종자들을 많이 알리고 더 나아가서 수출도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지난해 1회 박람회가 열리고 올해 2회째인데요. 지난해하고 비교하면 어떤 점들이 좀 달라졌나요?

류갑희 : 지난해하고 비교해서 규모나 양적인 면에서 한 2배 이상 키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전시하는 품종도 채소류를 17작물에서 300여 품종. 그러다 보니까 채소만 심다 보니까 너무 단순해서 우리나라 농업인들한테도 서비스를 해야겠다, 그래서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밭작물도 한 22품종. 그 다음에 유전자원의 다양한 부분, 유전자원의 중요성 이런 것도 우리 국민들한테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귀한 육종의 소자로 쓰고 있는 유전자원 170품종을 저희들이 밭에다 심어서 그것을 생육도 보고 전시도 보고 또한 국내 종자 기업들이 만든 새로운 품종들을 62개 기업에서 전체 종자하고 육묘할 때 육묘 소재, 거기에는 여러 가지 로봇 기술이 있습니다. 그런 로봇, 그런 농자재까지도 전시를 해서 외국의 바이어라든가 우리 국민들한테도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런 행사도 하고, 학술행사도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국제종자박람회는 내년에도 개최하고, 매년 행사가 열리게 되는 거죠?

류갑희 : 매년 전북 김제에서 열리게 됩니다.

권은이 : 김제, 말씀을 들어 보니까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핵심 클러스터가 형성이 되어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류갑희 : 네, 농촌진흥청에서 이런 품종도 개발하고 또 모든 육종 기술이라든가 이런 것을 농촌진흥청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전자원이라든가. 그것을 민간 기업들에게 저희들이 농촌진흥청에서 그것을 공유해가지고 민간 기업이 새로운 품종을 만들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적극 지원하고 저희 재단은 민간 기업이 품종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술적인 지원, 그 다음에 이런 국제박람회를 통해서 민간 기업이 만든 종자를 세계의 바이어들한테 팔 수 있도록 이런 장을 만드는 것이 국제종자박람회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권은이 : 보통 농업이나 관련업종이 아니면 종자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지 않거든요? 그래서 종자에 대한 개념이라든지 중요성에 대해서 잘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나오신 김에 종자의 개념,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죠.

류갑희 : 종자를 일반적으로 농생명 분야의 새로운 하나의 바이오텍 기술이다.

권은이 : 제가 농생명분야의 반도체라고 소개를 드렸죠...

류갑희 : 네. 반도체라고 표현할 만큼 중요합니다. 파프리카 종자 같은 경우는 사실 반도체보다도 더 비쌉니다. 금값보다도 가격이 더 비쌉니다. 똑같은 무게에. 그래서 종자의 부가가치가 엄청 커지고 세계적으로 우리가 다국적 기업으로 유명한 종자 기업인 신젠타라든가 미국의 몬산토라든가 이런 기업들이 중국 국영기업으로 흡수 합병되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도 IMF왔을 때 커다란 국내 토종 기업들이 많이 외국기업에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영세해서 국가에서는 우리의 토종 기업을 세계적인 종자 기업을 만들어서 수출하고 하면 우리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해서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 전북 김제에 이런 민간 육종 연구 단지를 만들어서 20개 종자 기업 연구소가 입주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민간 기업들이 품종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 사업을 저희들이 위탁받아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이것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박람회는 관심 있으면 누구나 가서 보실 수 있는 거죠?

류갑희 : 네, 박람회는 외국인들이 이번에 한 17개국에서 42개 외국 종자 기업에서 한 100여 명이 이번에 들어옵니다. 그 분들이 우리나라의 종자를 실제로 밭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모든 형태적인 특성을 관찰하고 그 분들이 수입해갈 수 있도록 하고. 또 국내의 농업인이나 시민이나 어린 학생들까지도 오셔서 같이 종자를 체험하고 우리나라 종자 산업의 현실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다른 나라에도 우리나라 국제종자박람회와 유사한 박람회가 열리고 있나요?

류갑희 : 있습니다. 가깝게는 중국 상하이 쪽에서도 열리고 중국 산둥성에서도 지난이라는 데서 박람회가 열립니다. 그 다음에 네덜란드에서는 우리나라 김제의 민간 종자 육종 연구 단지처럼 국제 클러스터가 있고 미국에는 캘리포니아에 그런 종자 클러스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그 나라에 지지 않기 위해서 정부에서 민간 육종 연구 단지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종자를 만들어서 수출하자, 그런 데 큰 목적이 있습니다.

권은이 : 그러니까 각 국가별로 종자 산업을 전략적으로 다 육성을 하고 있군요? 우리나라 종자시장의 규모라든지 현황은 어떻습니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류갑희 : 우리나라 종자시장 규모는 전체적으로 한 9,700억 정도 됩니다. 그 중에서 채소 종자가 한 5,000억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종자 기업은 1,337개 기업이 있습니다만 대부분 영세하고 한 40억, 연매출 40억 이상 되는 기업은 19개 기업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고. 또 우리 종자 회사에서 만든 채소 종자를 수출하는 수출액이 한 670억 됩니다. 세계의 종자 시장은 370억 달러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는 거기에 한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30위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것을 좀 더 당기고 우리나라도 주요 수출국가가 되기 위해서 정부에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민간 종자 육종 연구단지를 만들어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또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재단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겠는데요?

류갑희 : 정부에서 정책 사업을 위탁받아서 저희들이 민간 종자 기업들이 종자를 육종하기 위해서는 그 분석 기자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옛날식으로 육종해서는 한 세월이고. 그래서 여러 가지 유전자 분석을 하는 유전자 분석 기기, 그 다음에 만들어낸 채소라든가 작물들이 어떤 기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기능성 성분 분석을 해야지만 그 품종에 대한 부가가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그런 기능성 분석을 하려면 그런 기기를 갖추려면 한 90억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영세 기업들이 그런 기기나 장비를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그것을 다 사서 갖춰놓고 민간 기업이 필요로 하면, 요청을 하면 저희 실용화재단에서 전부 저렴한 가격으로 분석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입니다. 명사의 음악시간인데요. 저희가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청취자 혹은 지인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사전에 추천 받았는데 이사장님께서는 가곡을 선정해주셨네요? 엄정행의 <비목> 특별히 이유가 있을까요? 가곡을 선정해주신?

류갑희 : 제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옛날 우리 선조들, 애국지사들이 독립운동을 하면서 그런 얼과 정신을 되새기면서 저 스스로 마음과 자세를 새로 다잡는 그런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권은이 : 저도 사실 학교 다닐 때 많이 들었는데 자주 듣기는 어려운 곡이거든요? 오늘 이사장님 덕분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엄정행의 <비목>입니다. 이 곡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권은이: BBS 경제토크 오늘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들으시는 청취자 분들 중에는 저도 마찬가지지만 우수한 종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보급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설명을 좀 해주시죠.

류갑희 : 종자가 다 아시다시피 작물이 여러 작물이 있는데 크게 봐서 식량 작물 벼, 보리, 콩 옥수수와 같은 식량 작물이 있고 그 다음에는 우리가 부식으로 먹는 채소와 같은 작물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과일 같은 과수 작물이 있는데. 크게 이런 식량 작물이나 과수 같은 것은 돈 벌이나 사업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품종 개발은 민간에서 하면 손해고 돈만 들어가니까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서 농가에 보급하고 있고. 민간 부문에서는 사업성이 있는 채소, 다 아시는 대로 고추, 무, 배추, 토마토 이런 품종들을 채소 종자를 민간에서 개발하고 또 시장에서 거래하고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자의 개발 과정은 우리나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식물 자원의 유전자원이 농촌진흥청에 한 32만 점이 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정도 많은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자원들의 형질과 특성을 다 조사해서 농촌진흥청에서 각 기업이나 국민들한테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민간 기업에서도 이런 종자나 이런 것을 분양 받아서 교접이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육종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육종을 해가지고 형질이 좋은 그러한 후대 종자 중에서 맛이나 크기, 색깔, 영양 성분이 좋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종자를 선발해서 또 고정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 유전자가 왔다 갔다 하면 안 되니까 고정을 시키고 해서 최종적으로 품종으로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 품종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체적으로 한 7년 내지 10년 이렇게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사실 그런 것들은 정부에서 하고 짧은 기간에 만들어서 팔 수 있는 채소 종자는 민간 기업에서 많이 하고 계시고. 정부는 또 민간 기업에서 좋은 품종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권은이 : 종자를 놓고 국가 간에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의 국제종자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떤 품종을 육성해야 되고, 또 생각하시기에 종자가 갖고 있는 미래의 가치는 어떻게 보시나요?

류갑희 : 종자를 우리가 개발하려면 한 세 가지 전략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세계종자시장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나라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을 해서 더 품질 좋은, 세계 어느 나라 작물보다도 품질 좋은 작물을 만들어서 수출해야 된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무, 고추, 양배추, 토마토, 양파 이런 것들을 더 품질 좋게 해서 많이 수출해야 되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 농가에서 꼭 우리나라 국내에서 개발한 것뿐만 아니라 일부 외국에서 수입하는 종자가 있습니다. 파프리카와 같이. 그러한 것을 외국에서 수입하지 말고 우리가 국내에서 육종을 해서 외국 수입하는 대신 우리 국내 품종으로 대체해나가야 된다. 그런 것이 대체적으로 파프리카나 자생 무, 배추, 기능성 채소 이렇게 되면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하고. 세 번째는 우리가 수출을, 채소 종자 수출을 주로 일본하고 중국에다 하는데 이제 유럽 시장도 봐야 되고 미국 시장도 봐야 되기 때문에 이런 미국과 유럽의 기호에 맞는 토마토, 그 다음에 거기에 덧붙여서 기능성 성분이 있는 그러한 채소를 개발해서 수출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종자에 대한 가치를 다 아시는 대로 종자 산업은 농업 분야의 대표적인 지식재산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융합에 대응할 수 있는 종자 개발과 이런 연구 기술 확보 이런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권은이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농식품 분야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잖아요? 어떤가요? 어떤 방식들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류갑희 : 지금 농식품 분야의 벤처창업 하면 저희들이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전국 대학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서 창업 콘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농업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농업을 소재로 해서, 식물을 소재로 해서 창업을 하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 콘테스트를 저희들이 4년째 하고 있습니다. 6차산업 경진대회라고 하는데.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 콘테스트 1등한 학생은 꼬마감자라고 해서 3년 전에 1등을 했는데 벌써 연 매출 90억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새로운 사업이 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도 있고 또 벤처창업에서 저희들이 지리산 산골 이유식이라고 해서 오 대표는 창업 3년이 되고 있는데 창업자는 아기들의 이유식을 만들어서 친환경으로 오염되지 않은 이유식을 만들어서 일주일 식단을 만들어서 키즈 카페라든가 이런 곳에 공급하고 있는데. 금년에 50억, 6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청년 창업자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있고 실제로 성공하는 사례가 있어서 실용화재단은 그 분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이전, 자금 지원, 그 다음에 정부에서는 계속 자금 지원이 될 수 없으니까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면 저희들이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5억이고 10억이고 매칭을 시켜서 그것을 지원해주고 판로, 수출 이런 것도 저희 재단에서 지원해서 그 벤처 창업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또 사회 공헌도 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요즘 청년층의 취업난, 실업난이 상당히 심각하잖아요? 그런 영향인지는 몰라도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 같네요?

류갑희 :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그것을 반기고 우리가 이것을 더 열심히 해서 그런 청년 창업자들이 성공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은이 : 일자리 문제의 답은 농업에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많이 이야기하는데 지금 조금씩 구체화되고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류갑희 :네, 물론 모두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들이 기술 이전을 해서 보통 40%가 성공을 하고 계십니다. 특히 벤처창업에서는 성공률도 높고 또 성공한 분들의 매출액이 상당히 100억 근처에 가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런 벤처 창업자들이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미국에다가 저희들이 미국 네브래스카 콤플렉스라는, NIC라는 미국의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네브래스카 주하고 같이 저희들이 조인해서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벤처 창업자를 미국에다가 소개해서 미국에 법인 설립을 해서 금년에 미국의 대학하고 연구해서 기능성 사료, 우리나라의 농산 부산물이라든가 수산 부산물을 이용해서 기능성 사료를 만들어서 오메가6보다는 오메가6하고 오메가3의 비율이 2:1로 이렇게 만들어서 상당히 기능성 좋은 고기도 만들고 우유도 만들고 계란도 만들고 하는 사료, 기능성 사료 기업을 미국에 저희들이 소개해서 지금 네브래스카 주에서 네브래스카 대학하고 같이 사료에 대한 과학적 검증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잘 되면 아마 많이 수출될 겁니다.

권은이 : 이런 사례들을 보다 폭넓게 홍보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말씀 들어보면 실용화재단이 하는 역할들이 상당히 중요하네요. 종자산업도 그렇고 또 청년 창업지원도 그렇고요.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데, 재단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류갑희 : 재단은 이제 우리나라 농업 기술을, 특허기술을 이용해서 그 농업을 기반으로 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부분은 사업화 하고. 그 다음에 벤처 창업을 적극 지원해서 벤처 창업이 우리나라에 머물지 말고 세계로 뻗어나가야 된다. 그리고 이 분들이 만든 제품이 국내 시장에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이런 해외 테스트베드를 만들어서 작년에만도 1,400억을 영세한 농산업체들이 수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박람회라든가 해외 테스트베드를 통해서 외국에서 인정하면, 너희들이 좋으면 사가라, 이런 식으로 해서 작년에 1,400억을 수출했습니다. 올해는 2,000억 불을 수출 목표로 해서 열심히,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하고 하고 있고 내년에는 인도까지 확장해서 우리나라의 농업 관련 벤처 창업이라든가 농산업체들이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종자산업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종자를 세계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에 넣고 해서 우리나라 농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농업과 접목이 돼서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정부 차원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종자 산업 발전을 위해서 조금 더 보완이 되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사장님이 특별히 느꼈던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류갑희 : 저희들이 종자 산업 발전을 위해서 정부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민간 기업들도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외국과 연계시켜서 해외 시장을 우리 종자 기업들이 큰 기업만 진출을 하는데 작은 기업도 좋은 종자만 가지고 있으면 양파 하나만이라도 좋은 종자, 세계 최고의 종자를 가지고 있으면 외국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더 큰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국민적 관심도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끝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업무와 관련해서 청취자들에게 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간단하게 한 말씀 해주시죠.

류갑희 : 저희들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우리나라 정부의 공공기관으로서 작년에도 정부 공공기관 중에서 특허기술 이전 1천 건 이상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부 공공기관 평가에서도 저희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일자리 창출도 저희들이 공공기관으로서 최고 우수 기관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그 부분에 일하라는 명령으로 받들고 저희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또 정말 우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기관이 되어야 되고 정말 국민을 위하고 봉사하는 그런 일을 우리가 부단 없이 해야 된다. 그래서 우리 농업인으로부터,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열심히 하고 직원들의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여튼 23일부터 열리는 국제종자박람회에 많이 오셔서 보시고 또 체험행사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묘목을 이식하는 체험 행사라든가 고구마 캐기, 와서 캐 가시고 하시면 고구마가 품종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 품종, 저 품종 다 보셔서 시장에서 먹어보시고 내년에는 나도 이 품종을 심어야 되겠다, 이 품종을 사다가 먹어야 되겠다, 이렇게 하시면 좋은 경험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권은이 : 국제종자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하시기를 바라고요. 그리고 종자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재단의 많은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류갑희 : 감사합니다.

권은이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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