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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식 한의원장 “보약, 진맥 보고 체질에 맞게 처방받아야”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 수요 건강정보
이혜승 기자 | 승인 2018.10.24 11:23

● 출 연 : 이강식 메이한의원장

● 진 행 : 이선화 앵커

● 2018년 10월 24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수요 건강정보

[이선화] 주변에 보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또 어르신들이 ‘기가 허해서 그러니 보약 한재 지어 먹어라’ 이런 말씀도 하시던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약 중에서도 ‘보약’에 관해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저널 한방 주치의시죠, 메이한의원 이강식원장님 함께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강식] 예, 안녕하세요.

[이선화] 궁금한 게 있어요. 보약과 한약의 차이는 뭐죠?

[이강식] 한약은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처방하는 전체 치료약을 포함해서, 어깨를 아파도, 허리를 아파도 처방하는 걸 다 포함해서 한약이라고 하고요 그중 보하는 기능이 있는 일부만 보약이라고 합니다.

[이선화] 한약 중에서 보하는 기능이 있는 것만 보약이군요. 보약이 필요한 사람이 따로 있나요?

[이강식] 허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소아들이나 청소년기, 4~50대 중장년 이후의 노화가 집중되는 시기의 사람들에게 특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밤에 잠을 안 자고 공부하는 학생들, 밤에 일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 많거든요. 이런 분들이 모두 보약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선화] 그런데 보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피하는 분들도 계세요. 진짜로 살이 찌나요?

[이강식] 보약이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전탕원이나 이런 곳에서 지으면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보약이라서 무조건 녹용이나 인삼, 홍삼을 쓰는 건 아니고요. 체질이나 이런 걸 맞춰서 진맥을 보고 처방을 받게 되면 크게 살이 찌거나 하는 경우는 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선화] 보약을 먹으면 덜 지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피로감이 감소하는 거 외에 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강식] 우선 보약을 이해하실 때, 특별한 질병이 있으면 그것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피로하다고 할지라도 당뇨가 있다든지 갑상선 질환이 있게 되면 많이 피로하지만, 그 질환을 치료해야지만 그 피로가 없어집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별 이상이 없는 데도 피로한 경우 보약을 드시면 좋습니다. 보약을 꾸준히 드시다 보면 운명이 바뀐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선화] 좋은 보약에는 운명을 바꾸는 힘이 있는 거예요?

[이강식] 운명을 바꾼다니까 거창한 것 같기도 한데, 예를 들어 학생들은 공부를 잘 하게 되고, 아이들은 밥을 잘 먹고 키도 잘 크고 감기도 덜 하니까 짜증도 덜 내고 그래서 좋고요. 40대, 50대 사업하는 분들은 건강이 좋아지면 아무래도 더 일을 열심히 일을 하니까 사업이 번창하게 되죠. 그리고 여성분들도 아무래도 잠도 더 잘 자고 피부도 좋아지니까 보약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약이 꼭 녹용이나 홍삼을 드시는 게 아니고, 진맥을 봐서 그 사람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한의원에 가서 적절하게 진맥을 받고 처방을 받으면 큰 불편함 없이 도움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선화] 재밌는 말이네요. 보약은 사실 동의보감이라는 고전에 나온 걸 응용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과거 시대의 피로감하고, 21세기인 현대 시대의 피로감하고 많은 차이가 있나요?

[이강식] 과거에는 육체노동이 심한 경우가 피로가 많이 심하고 보약이 필요한 경우인데, 요새는 잠을 적게 자고, 늦게 자고 해서 피로가 많습니다.

[이선화] 또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로감이 크죠.

[이강식] 예, 특히 학생들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서 불면증이 있는 경우가 이런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보약보다는 스트레스를 풀어줘서 잠도 잘 자고, 정신적인 우울감을 풀어주게 되면 피로감이 좀 없어지게 됩니다.

[이선화] 기온이 내려가면서 벌써부터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 있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약이 따로 있죠?

[이강식] 우리 몸에서 신장, 즉 콩팥이 주로 열을 담당하는데 이런 기능이 좀 약해진 겁니다. 그래서 집안의 보일러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이 신장 기능을 많이 보해주면 몸이 따뜻해지고, 더불어서 허리도 덜 아프게 되고 피로감도 덜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 콩팥이 우리 인체 중에서는 특히 노화하고도 밀접한 상관이 있거든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도 좀 더 냉해지고, 추위도 많이 타게 되는 게 이 콩팥기능이 약해져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콩팥기능을 잘 유지하고 관리해 주는 게 노화에 아주 중요합니다. 콩팥의 기능을 보해주면 추위도 덜 타고, 피로감도 좀 덜 느끼게 됩니다.

[이선화] 예전에 어르신들 말씀에, 보약 먹을 때 무를 먹으면 머리가 하얘진다,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진짠가요?

[이강식]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가 고전을 많이 찾아봤는데 그런 얘기는 거의 없습니다. 보약을 드실 때 특별히 주의하실 건 없는데, 일상적으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이라든지 이런 걸 드시면 그 음식 때문에 한약의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 같은 걸 피해주시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선화] 오늘 몸에 좋은 보약 이야기 함께 나눠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메이한의원 이강식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이혜승 기자  hyehye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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