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유장영)이 2018년 정기공연 작품으로 창극 ‘목민심서 – 백성이 근본이다’를 초연한다.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5시 두차례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해 전남도립국악단이 기획한 ‘목민심서’는 청렴(淸廉)과 위민(爲民)·애민(愛民)을 중시했던 조선시대 대표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가르침을 창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목민심서’를 저술하게 된 과정과 백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했던 정약용의 위민사상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정약용의 후손으로 등장하는 공무원 ‘정과장’이란 인물을 통해 200년 전 다산의 청렴사상을 지금의 공무원 사회에 투영해 보여주는 점도 흥미롭다.

이번 작품의 총감독과 작곡을 맡은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목민심서 발간 200주년을 맞아 다산 선생이 목민심서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고자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본은 ‘카오스의 거울’, ‘푸르른 날에’ 등을 집필한 정경진 작가가, 연출은 연극 ‘사랑해요 당신’, ‘한여름 밤의 꿈’ 등을 연출한 이재성 연출가가 맡았다. 이현기 씨 등 객원 배우 4명과 도립국악단원 등 8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다산 정약용 특별전시와 트릭아트 포토 이벤트, 관객과 함께하는 ‘청렴나무’ 표어 행사가 열린다.

문의 및 사전예매 : ☎061-285-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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