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세균 2천26종의 유전자 정보도 확보

조사지점 및 세균 다양성조사 결과 <자료제공=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 토양에서 신종 세균 7종을 발견하고, 세균 2천26종의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독도에 서식하는 미생물군집 분석 및 배양체 확보' 사업을 벌여 세균 신종 7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한 세균 신종들은 바실러스(Bacillus sp.nov.)와 슈도모나스(Pseudomonas sp. nov.),  브레비박테륨(Brevibacterium sp. nov.) 등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신종 7종의 발견은 강한 바람과 영양분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도 독도에 사는 세균의 다양성이 결코 낮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종 세균 가운데 일부는 기능성 종(種)들이 있다고 밝혀진 속(屬)으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원관은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연구진은 독도에서 채취한 토양에 대해 차세대 유전자 분석법(NGS)으로 세균의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토양별로 954종에서 2천26종까지 다양성을 확인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새로 발견한 세균 신종 7종들을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전문 학술지에 투고해 학계의 검증과정을 거치고, 유용성 연구에 이용될 수 있도록 연구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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