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원 감사 청구...서울교통공사 세습고용 의혹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무임승차라고 손가락질할 수 있느냐”며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 과정에서 불거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에 대한 오해를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의역 김 군은 열악한 노동환경에도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서울메트로의 자회사로 전환되면 공기업 직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정규직이 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노력했다”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기존의 공채 정원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우리 젊은이들이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길이 넓어지는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쯤 감사원에 서울교통공사의 세습 채용 의혹과 관련한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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