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재가를 완료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분야합의서가 비준됐다"면서 "평양공동선언은 절차를 거쳐 조만간 관보에 게재되고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군사분야합의서의 경우, 북측과 문서를 교환해야하는 절차를 밟아야 효력이 생긴다며 관련 절차가 이루어지는 대로 관보에 게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담 일자와 장소를 두고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올해 안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 북미회담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데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엔 "어느정도로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존 볼턴 보좌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을 새해 1월 1일 이후에 다시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