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종정 고암당 상언 대종사의 열반 30주기 추모 다례재가 오늘(23일) 경남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지난 1917년 당대 선지식 제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고암 스님은 1922년 용성 스님에게 구족계와 보살계를 수지했습니다.
이후 직지사 천불선원과 통도사극락선원, 해인사 용탑산원 등 제방선원에서 수선안거하고 해인총림 방장과 조계종 3대와 4대 종정을 역임했습니다.
[인서트/보광 스님/고암문도회 회주]
“큰 스님이 생전에 마음을 잘 쓰는 것이 진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착하고 바르게 잘 써라 언제나 그런 당부를 하셨는데 큰 스님의 덕화를 항상 되새기면서 큰 스님께 누가 안 되도록 부처님께 정성껏 ..”
이날 다례재에는 고암문도회 대원 대종사와 문도회주 보광 스님, 용탑선원장 중천 스님을 비롯한 문도, 문손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산중대표로는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과 율주 종진 스님, 백련암 원택 스님 등이 참석해 대종사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추모다례재 이후 대중들은 용성 스님과 상언 스님의 부도전으로 이동해 참배를 이어갔습니다.
문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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