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거제 애드미럴호텔서 창립기념법회 봉행 ...원정스님 "일체의 상 떠난 부단한 정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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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을 믿고 이해하며, 수행해 정득하자는 서원으로 시작한 경남 거제불교거사림이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창립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지역불교 역사와 함께 거사림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겠다는 다짐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21일 경남 거제시 애드미럴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거제불교거사림 '창립 30주년 기념 대법회' 모습.

지난 1988년 지혜실천의 우바새들이 발심으로 창립한 '거제불교거사림'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거제불교거사림 초대 지도법사 회암스님.

[인서트/회암스님/거제불교거사림 초대 지도법사]
그때 창립법회할 때 참석했던 멤버가 몇사람인가요. 몇사람 나와 있나요. 한번 일어나 보세요. 그대들 얼굴을 보니, 나도 많이 늙은 것 같네...

거제불교거사림은 그동안 '생활불교 실천', '지역사회 봉사', '포교 활성화'를 목표로 정진해 왔습니다.

지난 30년간 2천여명의 불자들과 인연을 맺었고, 불교대학을 통해 13기수, 4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정기법회 720회, 화요일 기도법회 1천440회, 매년 부처님오신날 행사·성지순례·창립시민대법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거제불교거사림 최효국 회장(사진 왼쪽)과 거제재가불자연합회 김만성 회장.

[인서트/최효국/거제불교거사림 회장]
오늘 거사림은 지역불교의 역사와 함께 새 역사를 써내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역사의 연속성을 갖게 한 원천은 여기 참석하여 주신 지역 대덕스님과 지도법사님, 그리고 거사림을 사랑하는 불자 및 법우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율스님.
감사패 전달 모습.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법회'는 발원문 낭독, 공로패·감사패 수여, 축사, 법문, 정율스님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서트/안평옥/거제불교거사림 부인회 회장]
저희가 이 나라의 불교 역사에 새 장을 여는 당신의 사자되옴을 허락하시어, 문수 밝은 지혜와 보현의 대행을 본받게 하소서.

특히, 초청법문에서 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은 일체의 상을 떠난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법문을 펼치고 있는 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원정스님.

[인서트/원정스님/쌍계총림 쌍계사 주지]
여러분께서 이 거사림 법회를 이끌어오면서, 한다는 그런 일체의 상을 떠날 수 있다면, 조금 전에 부처님의 말씀처럼, 한바가지 한바가지 떠내면 바닥이 들어나는 그런 물이 아니고, 퍼내도 퍼내도 없어지지 않는 그러한 무량공덕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창립 30주년 기념법회 모습.

불교의 인과 불자의 연으로 맺어진 거제불교거사림이 지역불교 발전과 함께 어떤 재가불자의 역사를 써내려갈 지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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