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그 서른두 번째 순서로 전 세계 곳곳에서 자비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불자 의료인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 회장을 정영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국내 최고의 한방의료 서비스를 자랑하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양 의학의 융합을 연구하는 동서협진 연구실에서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처 정리하지 못해 책으로 둘러싸인 류 회장의 연구실은 바쁜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입원 환자들을 돌보는 바쁜 와중에도 틈만 나면 의료봉사 활동을 하는 류 회장의 봉사정신은 '불심'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류재환 회장/전국병원불자연합회: 우리가 너무 욕심을 내고 치열하게 사는 그런 삶을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다는 그런 점들이 불교의 좋은 점입니다.]

류재환 회장이 불자 의료인들의 모임인 병원불자연합회 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병불연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200명 정도 되는 회원은 매년 봄과 가을만 되면 전국의 사찰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자비의 의술'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름철에는 휴가를 반납하고 인도와 티베트, 라오스 등 해외에서도 의료봉사를 하면서 한국 불교의 자비 정신을 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류 회장은 지난해 포교에 있어 모범이 되는 불교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불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류재환/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런 좋은 가르침, 자비심을 내는 가르침도 있고 또 중생을 구제하는 이런 가르침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갖고 (환자들을) 보고 있습니다.]

경희의료원 불자회장도 맡고 있는 류재환 회장은 임기 안에 이뤄야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병원 내에 70명 회원들과 환자들을 위한 불교 법당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류재환/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 천주교와 기독교는 장소가 있으니까 우리도 국가에서 인정하는 3대 종교에 포함되니까 법당을 꼭 마련하려고 합니다 회원들이나 또는 여기에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한 결 같이 약사여래의 의술을 펼치고 있는 류재환 회장.

단순한 진료를 넘어 우리 사회의 늙고, 병들고, 아픈 이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는 자비의 인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