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백 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 씨는 충남 공주의 치료감소호에서 한 달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됩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일 발생한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 사건.
이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일주일 만에 99만명을 넘어, 백 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청원 게시판이 개설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한 겁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국민 청원에 나선 데는, 김 씨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니다.
심신 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된다는 건데, 국민들은 언제까지 우울증과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냐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씨는 어제 충남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져 한달 가량 정신감정을 받게 됩니다.
김 씨의 정신상태가 어떠한 상태인지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겁니다.
앞서 김 씨는 치료감소호로 이송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어제 이번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 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송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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