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상위 100명 중 60%가 서울 거주, 절반이상이 강남 3구

김승희 국회의원

8월 기준 국민연금 최고 수급액은 2백4만5천553원이었고, 최저액은 7만1백81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07. 국민연금 최대금액 상·하위 100명’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금액 규모별 급여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 가운데 월 1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국민연금 최고 수급액자는 강남구에 사는 65세 남성 A씨로 A씨는 2백4만5천553원을 받았습니다.

최저 수급액자는 전남 해남군 남성 B씨로 B씨는 7만1백81원인 것으로 나타나 수급 격차는 197만 5천372원이었습니다.

국민연금 수급 상위 100명 중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은 60명이었고 이 중 강남3구에 사는 사람이 41명이었습니다.

이들은 평균 1백9십3만7천372원의 노령연금을 수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하위 수급자 100명 중 89명은 비서울 거주자였으며 평균 수급액이 8만1백53원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민연금 상위 100인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3%(3명)에 불과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 최고·최저 수급액의 격차가 190만원에 달하는 ‘연금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위수급자의 납부기간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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