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친인척 포함됐지만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위해 채용한 경우”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재직자 친인척이 33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스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 1천203명 중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이 33명입니다.

가스공사는 조사가 이제 완료돼 완전한 명단을 제출한 것이라며 추후 필요하면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협의해 전수 재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동발전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비정규직에 재직자의 친인척이 포함됐습니다.

남동발전은 청소, 시설관리, 홍보관, 소방방재,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자회사를 세워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재직자 친인척 7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2017년 7월 20일) 전에 용역회사에 채용된 인원입니다.

남동발전이 자회사 설립이 아닌 직접고용 형태로 정규직으로 이미 전환한 17명에는 친인척이 없습니다.

강원랜드도 정규직 전환 대상에 재직자 친인척이 포함됐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는 기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게 아니라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를 위해 채용한 경우라고 강원랜드는 설명했습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채용의 50%를 폐광지역 주민으로 채우게 돼 있으며 지역주민에 가산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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