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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프랑스와 연애하듯 제작한 ‘한글 정리의궤 복제본' 수원 화성박물관서 특별전中”[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 염태영 수원시장
아침저널 | 승인 2018.10.23 10:27

□ 출연 : 염태영 수원시장
□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순서입니다. 경기도 수원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에 소장한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을 제작했습니다. 이번에 정리한 의궤는 국내에 판본이 없기 때문에 그 역사적인 가치가 더 크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복제본을 제작하게 된 것인지 역사와 문화 관련 사업에 힘쓰고 있는 수원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오랜만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염태영: 네, 안녕하세요. 전 선생님 좋은 아침입니다. 

▷전영신: 예, 좋은 아침입니다. 시장님 먼저 의궤라는 게 뭔지 사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것 같은데 의궤가 무엇인가요? 

▶염태영: 한자어이기 때문에 좀 어렵죠. 의궤. 조선시대에 왕실이나 또 국가에서 중요한 행사를 하게 되면 워낙 기록문화를 중시했던 우리 선조들께서는 그런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정리해서 묶어놓은 책입니다. 왕실에는 보통 혼사라든지 장례 또 왕실이 하는 건축, 잔치 또 모든 편찬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후대에 비슷한 행사가 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참고서를 만든 겁니다. 그런데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있을 수 있죠. 이런 것은 그림으로 기록을 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그림으로 표현한 시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자세히 그립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염태영: 보통 조선시대 때는 조선 초기부터 대한제국 시기까지 그러니까 조선 말기까지도 의궤를 꾸준히 제작을 했는데 임진왜란 때 대부분이 소실이 돼 버렸어요. 그래서 현재 남아 있는 의궤들은 모두 조선 중기 이후에 제작된 것들인데요. 그나마 남아 있는 의궤들도 프랑스군이 병인양요 1866년인데 그때 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됐던 많은 수의 의궤를 약탈해가지 않습니까? 이것을 1991년 파리 국립도서관에 있던 외규장각 의궤를 우리나라에 돌려달라 이렇게 우리 정부가 반환 요청을 해서 2010년에 결국 5년 단위 임대 방식으로 2011년 모두 반환을 받았는데 이것은 현재 서울대 규장각 또는 한국학 중앙연구소 이런 데에 조선왕조 의궤 이렇게 보관돼 있죠. 유네스코에 조선왕조 의궤라는 명칭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이번에 수원시가 복제본을 제작하신 정리의궤는 어떤 의궤인가요? 

▶염태영: 예, 흔히들 정리의궤 하면 정조의 어머니 되시는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이걸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복제한 의궤는 한글로 된 뎡리의궤 ㄷ자로 시작하는 뎡리의궤. 

▷전영신: 뎡리의궤. 

▶염태영: 예, 한글의 옛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뎡리의궤 이렇게 쓰인 한글본 정리의궤입니다. 

▷전영신: 아, 그렇군요. 

▶염태영: 그런데 이게 정리의궤 이건 크게 보면 아버지 정조께서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를 옮기는 과정을 담은 현륭원 의궤라는 게 있고요. 또 1795년 을묘년에 서울부터 수원까지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위해서 떠났던 8일 간의 여정이 담겨 있는 원행을묘정리의궤라는 게 있고요. 또 화성을 축성하면서 그 건설과정을 쭉 글과 그림으로 담은 화성성역의궤가 있는데 이 세 책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항들만 뽑아서 정리한 수원화성 가이드북 같은 의궤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리의궤가 현륭원 의궤라든지 원행을묘정리의궤라든지 화성성역의궤 이런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것은 한글본 의궤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 우리나라에 없고 프랑스가 현재 소장하고 있던 거예요. 

▷전영신: 그러니까 고종 즉위 당시인 1800년대 말에 프랑스 외교관이 자국으로 가져갔었다면서요? 

▶염태영: 예, 그 얘기도 좀 해 드려야겠네요. 

▷전영신: 예, 예. 

▶염태영: 이건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 프랑스 외교관 빅토르 꼴랭드 쁠랑시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분이 많은 고서를 수집했어요. 요즘 말로 책 덕후, 책 마니아였는데 그중 하나가 한글본 정리의궤 이 책이었고 한글본 정리의궤는 전체가 48권인데 이번에 우리가 복제 해올 수 있었고 이분이 갖고 있던 13권인데 그 13책 중에서 프랑스로 돌아갔을 때 자신의 모교인 국립 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 이런 데다 12권을 기증했고 그중에 아주 중요한 채색본 1권이 있는데 그것은 본인이 계속 소유하고 있다가 그 후손들이 그분처럼 책에 관심이 없었는지 경매로 넘어가다가 결국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구입한 걸로 추정되고 있어요. 

▷전영신: 그렇군요. 이 정리의궤 역사적으로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염태영: 당시에 기록문화, 한글언어 생활 이런 것까지도 엿볼 수가 있죠. 특히 채색본 정리의궤가 있는데 이것은 봉수당도, 복내당도, 유여택도 이게 다 수원 화성행궁의 이름들이거든요. 그 안의 건축물들의 이름인데 낙남헌도, 동장대시열도와 같이 화성성역의궤에는 실려있지 않았던 그림이 10점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때는 원행을묘정리의궤라든지 화성성역의궤와 더불어서 정조 시대에 아주 소중한 기록유산을 새롭게 우리가 발견하게 된 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동안 화성성역의궤가 있었기 때문에 부서진 화성을 그대로 복원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수 있었죠. 그렇듯이 이번에 발견된 정리의궤가 기존 수원화성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보완해야 되고요. 앞으로 복원하게 될 때도 상당히 큰 자료가 될 거고 그래서 수원의 문화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만들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이런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그러면 물론 수원하고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궤지만 이 사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염태영: 예, 맞습니다. 아주 우연하게 우리가 이것을 알게 됐는데 지금 남아 있는 13권 중에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에 12책이 있고 또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그림채색본 한 책이 있어서 13권이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이것을 2016년 6월 27일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국회의원 이분이 가끔씩 그렇게 해외에 나가서 우리 문화재를 발견하고. 

▷전영신: 예,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염태영: 예, 갖고오는데 아주 큰 열정을 보이고 계신데 안민석 국회의원하고 또 이분하고 아주 가까운 정조학 박사로 유명하신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있습니다. 화성의 가장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김준혁 교수 이 두 분이 프랑스에서 정리의궤라는 것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서 이분들이 그것을 보고 수원화성의 본래 색이 드러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저한테 전해 왔어요. 그래서 제가 그것을 갖고 어떻게든지 우리 정조의 얼과 혼을 이어받고자 하는 수원시가 이것을 되찾아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되찾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그동안은 이렇게 이러한 기록유산이 소중한 것이 프랑스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국회 간담회도 하고 토크콘서트도 하고 또 우리 시민들의 열의를 모은 여러 가지 행사들을 해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하고 결국은 이것을 복제해 오는 방법으로 내용을 그대로 갖고 오게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전영신: 복제해 올 수밖에 없었나요? 가져올 수는 없습니까? 

▶염태영: 이게 이제 프랑스 외교관이 자신이 수집한 것이기 때문에 약탈 문화재가 아니라서 문화재 환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전영신: 약탈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환수 대상이 아닌 거군요. 

▶염태영: 예, 그래서 2017년 지난해 2월 말에 우리 시가 프랑스로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요청해 봤지만 대화도 쉽지 않고 그래서 우선은 그럼 이제 여러 번의 논의 끝에 중앙정부도 도와주고 또 안민석 의원, 김민혁 교수 같은 분들도 적극 나서고 우리 시 학예사들도 굉장히 섬세하게 협의 끝에 우여곡절을 거쳐서 복제본을 그대로 우리가 가서 제작해서 갖고 오는 걸로 이렇게 가닥을 잡았습니다. 

▷전영신: 안민석 의원님은 최순실 재산만 추적하시는 게 아니라 이렇게 문화재를 직접 발로 가셔서 이렇게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고 환수하는 문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계시나 보네요, 그렇죠? 

▶염태영: 네, 그 전에는 또 조선의 왕의 어보를 미국에서 갖고 오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우고 그러셨잖아요. 

▷전영신: 그러셨죠. 

▶염태영: 이분이 하여튼 남다른 국회의원 중에서 그런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데 가장 앞서시는 분 중에 한 분이 되셨습니다. 

▷전영신: 예, 예. 이번에 정리의궤를 복제하시는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어려움이 컸던 부분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염태영: 예, 우선은 외규장각 의궤처럼 약탈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환수를 할 수 없었던 거고요. 그리고 또 프랑스 기관끼리 협력이 필요했는데 두 기관이 나눠져 있는 것을 우리는 똑같이 복제를 해 와야 되기 때문에 두 기관이 서로 의견 상충 없이 우리한테 양해를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중요했고요. 또 프랑스 기관과 협력을 했기 때문에 혹시 이게 자칫 외교 문제로 번지지 않을까 중앙정부도 우리한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뭔가 잘못되면 중앙정부 입장도 곤혹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식의 우려를 많이 했는데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우리가 정말 예의에 벗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우리한테 꼭 필요한 자료이고 또 프랑스에는 우리의 이러한 열정과 성의를 전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애를 썼는데 다행히 그래도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프랑스에도 우리 진심이 전달됐는지 그동안 사실은 설득 과정이 수십 차례 메일을 주고받고 또 직접 보기 위해서 프랑스를 여러 차례 오고가고 사실 프랑스와 연애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영신: 그러셨군요. 

▶염태영: 또 가서 할 때도 촬영과 실측을 하면서 한지를 뜨고, 표지를 염색하고 또 거기에 끈을 제작하고 또 채색을 그대로 맞춰서 그 즉석에서 채색을 하는 것 이런 것들로 다양한 분야의 장인,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2년 3개월 동안 수많은 전문가, 시민, 기관이 헌신한 덕분에 한글본 정리의궤 복제본을 가져올 수가 있었습니다. 

▷전영신: 말이 복제본이지 거의 실물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염태영: 예, 두 가지 본으로 만들었는데 현상본 지금 있는 채색과 지금 있는 종이의 상태로 똑같이 만든 게 하나 있고요. 200년 전에 만들 때 당시에 이랬을 거라고 생각하는 종이와 채색도를 한 본을 더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두 본을 우리는 만들었는데 하여튼 이런 것이 그 많은 명인들과 전문가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기 때문에 정말 긴 시간 애써주신 그분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전영신: 저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리의궤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분들 언제, 어디로 가면 됩니까? 

▶염태영: 지금 복제본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갖고 와서 시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지난 10월 18일 지난주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지금 수원 화성박물관 화성행궁 앞에 있는 화성박물관에서 특별전시전을 열고 있습니다. 정리의궤 뿐만 아니라 조선 건축의 얼굴이자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 편액들도 이렇게 같이 전시를 하고 있고요. 또 수원화성행궁 우리가 민선 1, 2기 되면서 화성행궁을 복원하게 되는데 그때 발견된 출토 유물들 이런 것도 같이 전시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이 지난 10월 18일 날 전시개막일에는 그것을 갖고있었던 지금 프랑스 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에서 전문가 2명도 오셔서 강연을 했습니다. 아마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도록도 있고 그러니까 와서 우리 박물관사업소와 긴밀히 협의하시면 좋은 자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수원시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문화재 복원이나 문화사업이 있으면 소개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염태영: 예, 2015년에는 8일 간의 수원 행차 특별전시를 통해서 수원 화성원행도 6점을 복제본을 제작을 했는데 이게 또 만물이 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유형문화재 12건이 지정돼 있는 게 있는데 이를테면 번암고, 상덕촉록 이렇게 수원화성을 총괄한 채제이 쓴 문장과 시문을 모은 책인데 이런 것들이 다 수원시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인데 이것은 12건이나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게 있습니다. 100년 전의 건물인 근대문화재였던 것을 구 부국원이라고 부르는데 옛날에 종묘 씨앗을 팔고 그랬던 가게인데 그 이외에 법원으로도 쓰고 여러 인쇄소로도 쓰이고 그랬는데 근대문화재였던 것을 복원을 마치고 곧 공개를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과거와 현대가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시는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문자메시지 보내주셨는데요. 염 시장님, 반갑습니다. 저 수원시민입니다 하셨고 수원시장님, BBS 만나시니 더 반갑습니다. 바쁘시지만 자주 좀 나오세요, 시장님 파이팅입니다 하셨고요. 얼른 국력을 키워서 전 세계에 터져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들 하루빨리 되찾아옵시다 이런 의지를 표현도 주셨고 우리 시장님 말씀도 참 잘하시네요 어쩔 수 없지만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원시를 위해 힘써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파이팅 하셨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했던 게 특례시 추진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요? 

▶염태영: 예. 특례시라는 건 광역시와 일반시 중간 형태입니다.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의 맞는 행정적, 재정적, 자치관을 확보하는 건데요. 옛날이면 100만이 넘으면 광역시를 만들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2000년대 들어서는 100만이 넘었다고 그래도 광역시를 만들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광역시인 울산시보다도 우리 수원시 인구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울산광역시보다 더 큰 도시가 됐지만 기초자치단체로 있어서 여러 가지 불이익이 심각하고 또 행정적, 재정적 동맥경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런 것 때문에 기초자치단체 유지해도 좋다 대신 행정적, 재정적 권한만 좀더 예전에 광역시로 만들던 그 기준으로 보면 그 절반이라도 넘겨라 그래야만 덩치는 성인인데 유아용 옷이라든지 음식을 먹고 있는 것과는 지금 더 이상 지탱할 수가 없다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위해서 국회에 입법발의도 해 놓고 있고 그런데 우리가 경기도에는 100만이 넘는 도시가 수원 외에도. 

▷전영신: 용인. 

▶염태영: 고양이라든지 용인 두 개가 더 있고 또 경상남도에는 창원이 있거든요. 이런 도시가 광역시로 다 나가지 않아도 되겠다 대신 기초자치단체에 있지만 특례시라고 해서 별도의 특례만 주면 우리가 동맥경화라도 해소하겠다 이런 뜻입니다. 

▷전영신: 그런데 사실 지금 특례시를 추진하고 있는 수원, 용인, 고양, 창원 이 중에 3곳이 경기도에 위치를 하고 있어서 사실 이재명 지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할 것 같은데 혹시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셨습니까? 

▶염태영: 예, 혹시 이재명 지사님께서는 성남도 곧 100만이 될 시점에서 시장일 때는 같이 활동을 했고요. 지사 되시니까 아무래도 경기도 전체를 생각해야 된다하는 입장으로 재정 문제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하는 것 같고 고민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고요. 아마 이것과 관련돼서는 기본적으로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관점에서 의미는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 하는 것이 아마 고민이 되시는 것 같아요. 긴밀히 협의는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혹시 반대하지는 않으시겠죠? 

▶염태영: 아마 저희로서는 뜻이 반대로까지 나타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영신: 예,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수원 포럼이 지금 100회를 맞은 것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인데요. 수원포럼은 어떤 취지로 시작을 하셨습니까? 

▶염태영: 사실은 우리 시가 인문학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데 제가 2010년 7월 취임하자마자 가장 한국 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문과 교양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서 우리 공직자와 시민들에게 수원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월 1회씩 강의를 하고 또 시민들과 토론을 하도록 했어요. 그것이 한 달도 안 거르고 하다 보니까 어제 드디어 100회를 채웠습니다. 

▷전영신: 100회. 

▶염태영: 수원 포럼 100회. 데니스 홍 미국 UCLA의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박사께서 오셔서 했는데 어제 많은 분들 특히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오셨더라고요. 

▷전영신: 그러셨군요. 앞으로 수원 포럼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이 혹시 있으신가요? 

▶염태영: 예, 그래서 고품격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매달 이렇게 명사를 초청해서 열린 강좌를 하는데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가장 선호하는 분들을 이렇게 의견을 모아서 초청할 거고요. 이런 것들은 하게 되면 꼭 자료로 다시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분들이 그 외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하거든요. 유명하신 꼭 모시고 싶은 명사라든지 강좌를 듣고 싶은 분 대표 인문학 강연이니까 추천해 주시면 저희가 귀담아 듣고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저희 BBS 불교방송에 시장님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수원 매탄동의 보스 염 시장님 파이팅. 매탄동이 댁이신가요? 

▶염태영: 아니요, 저는 거기 살지는 않는데 수원시청이 바로 그 옆에 있습니다. 

▷전영신: 아,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셨구나. 그리고 휴먼도시 수원시장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하셨고요. 그리고 시장님 안녕하세요. 시정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황구지천 반디클 자전거 도로 개선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 정비도 해 주시고 이동식 화장실도 설치를 해 주세요 이렇게 또. 

▶염태영: 황구지천은 사실은 우리 시로서는 가장 자연의 상태로 남아 있어서 그냥 흙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하는 길로 보존하려고 하는데 그것에 중간에 아마 화장실 같은 거 이용자가 필요한 모양인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전영신: 그리고 또 건의사항을 주셨는데요. 일전에 수원 서호저수지에서 사건이 있어서 여기에 펜스라도 저수지 주변에 설치해 주시면 어떨까 많은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견도 주시네요. 

▶염태영: 서호저수지는 정조 시대에 정조대왕께서 만든 그 당시의 인공저수지이고요. 둔전 평야에 물을 대기 위해서 만든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민에게 개방해서 그 주변을 산책하는 분들이 워낙 많은데 얼마 전에 익사 사고인지 자살인지 모르는 남자 한 분이 거기서 발견됐어요. 그것 때문에 아주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했는데 아마 그 자체로 위험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청취자께서도 인문학 강의 100회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수원에 우리 둘째 오빠네 식구들 사시는데 얘기해야겠어요. 이런 말씀도 주시네요.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한말씀 간단하게 남겨주시죠. 

▶염태영: 가을이잖아요. 이제 가을도 깊어지는데 모두 다 일하는 것을 잠시 내려놓고 쉼을 가지면 좋을 것 같고요. 저녁이 있는 삶, 주말이 있는 삶 또 가족과 함께하는 삶. 우리 한국의 가을을 마음껏 즐기시고 지역에 문화행사도 많으니까 눈여겨 보시고 꼭 자기 취향에 맞는 곳을 한 번씩 방문해 주는 여행 있는 삶을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영신: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노래 선물로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신청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좋아하시는 노래신가요? 

▶염태영: 좋아하기도 하고요. 지난번에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때 와서 노래하는데 정말 많은 사람을 그 자리에서 다 울렸습니다. 가슴 절절한 그런 느낌으로 그런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이 연상이 됐습니다. 오늘 이 아침 오늘처럼 격려하시는 많은 분께 함께 나누고 싶네요. 

▷전영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이진곤: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예, 지금까지 염태영 수원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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