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안전중심 교통대책으로 대중교통수송분담률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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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순섭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죠? 바로 부산입니다. 부산은 또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이기도 한데요, 부산 도심에 관광을 겸한 트램이 설치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부산BBS 김상진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트램이라는게 뭡니까?

기자; 지상의 노면에 레일을 깔고 그 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입니다. 트램은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는데요 처음에는 확산되는 듯 하다가 버스가 보급되면서 사용이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9년 서울 서대문에서 청량리 사이에서 처음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나 홍콩 등에서는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트램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트램은 일단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습니다. 친환경적인 녹색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지하나 고가가 아닌 지상으로 통행하기 때문에 교통약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건설비용도 경전철의 3분의1, 지하철의 5분의1로 경제성이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 트램을 어디에 도입한다는 건가요?

기자; 부산에서 트램을 도입하려는 구간은 강서구 대저에서 명지지구간 강서선과 월평에서 자천리 구간 정관선 등 모두 4개 노선 50.5킬로미터입니다. 이들 구간은 이미 정부승인을 받았고 또 해운대비치선과 용호선 등 4개 노선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대우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이대우/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트램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지상의 노면에 레일을 깔고 그 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장점은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고 지상으로 통행함에 따라 교통약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건설비용도 경철철의 3분의1, 지하철의 약 5분의1로...

앵커; 그렇다면 부산시에서 트램을 도입하려는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항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시철도입니다. 통상적으로 지하철이나 전철이라고 불리는데요, 부산시는 기존의 차량.속도중심의 교통정책에서 사람.안전 중심의 교통정책으로 민선7기의 새로운 교통혁신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부산시는 원도심과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에 트램 도입으로 도로에 철도가 다니는 다양한 도시철도 교통망을 구축해 관광을 겸한 도시철도 이용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말입니다.

[인서트2. 오거돈/부산시장]그동안 버스중심 대중교통정책은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대중교통, 갈아타기 불편한 환승체계가 지속되어 왔습니다.민선7기 부산시는 사람.안전 중심의 교통철학을 바탕으로 2021년까지 대중교통수송분담률 50%를 달성하겠습니다.

앵커; 부산의 경우 교통여건이 전국에서 열악하기로 아주 유명하지 않겠습니까? 교통정책이 이렇게 바뀌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높아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2016년 부산의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은 43.6%, 2017년은 43.7%를 보이는 등 답보상태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반면 승용차 수송분담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7대 특별시와 광역시 가운데 1인당 교통혼잡비용이 무려 113만원으로 서울 84만원, 대구 63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전 오거돈 부산시장의 말대로 트램 도입과 버스 운영 개선 등 새로운 교통정책으로 2021년까지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을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부산 도심에서 트램을 타고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전국에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이었습니다.

앵커; 부산BBS 김상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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