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인 역사 기술에 주력해온 고준환 전 경기대 교수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야마도왜 등 5국 역사를 기술한 ‘고주몽성제에서 광개토대제까지’를 펴냈습니다.

고준환 교수는 신간에서 고구려를 건국한 고주몽의 혈통과 법통을 처음으로 밝혀내는 한편, 고주몽을 제52대 단군으로, 광개토대왕을 제70대 단군으로 위치지우며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고준환 교수는 또 오늘날의 멕시코가 고주몽의 부친인 고모수왕이 그곳에 살던 선주민과 동이족 등을 합쳐 태양족의 새 나라를 건국한 데서 비롯됐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2년 '하나되는 한국사' 이후 고대사와 관련한 자주적 시각의 서적을 다수 선보여온 고준환 교수는 “고대사의 모든 사실을 알 수는 없어 이야기 전개상 추정이나 비정한 것이 있다”며, “영명한 후진들의 탐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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