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개성공단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분과회담을 열어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등 산림협력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두차례 대표접촉과 수석대표 접촉 등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일정과 북한 양묘장 현대화 방안, 생태계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임상섭 산림청 산림정책국장과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했습니다. 

북측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김성준 부총국장과 최봉환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대표단으로 나왔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추수의 계절을 맞이해서 평양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에서 결정된 의제들이 협력하는 자세로 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김성준 부총국장은 "소나무처럼 외풍과 역풍에도 흔들림없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민족이 바라는 성과들이 이룩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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