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업계에 대해 정부가 다음 달 중으로 활력 제고 방안을 내놓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부산 조선기자재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조선산업발전과 부산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배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다음 달 중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부산 미음산단에 있는 조선 기자재 생산기업인 파나시아를 방문해 조선 기자재업계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조선과 자동자부품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업계는 조선 기자재 업체가 수주를 받으면 계약서만으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지원받고 나중에 이를 회수하는 방식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에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성 장관은 조선 기자재 업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배려하겠다며 "다음 달 중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해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기자재 업계는 장기간 불황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대출한도를 초과한 경우가 많아 수주계약을 체결하고도 금융조달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가 조선기자재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다음 달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금융지원 등이 포함된다면 조선기자재업계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