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 조합장에 대한 징계 절차 요구

피감독자 간음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제주도 내 모 농협 조합장 65살 A씨에 대한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A조합장 사퇴 투쟁위원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30여명은 오늘(22일) 제주농협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위력으로 마트 입점 업체 여사장을 성적으로 짓밟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자가 과연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농협 조합장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A조합장은 스스로 조합장의 자리에서 내려와 먼저 피해자와 조합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사과하라"며 "조직 내 간부직원 폭행과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히 밝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농협중앙회 측에 A조합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아갈 것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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