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남북군사합의서’를 이행하기 위한 남북간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 당국과 유엔사는 오늘 3자 협의체 2차 회의를 가진데 이어 남북은 오는 26일 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16일에 이어 오늘 '3자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갖고 지뢰제거 작업 현황 등 실무적 부문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유엔사 3차 협의체 2차회의는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인 자유의 집에서 개최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지뢰제거 작업 현황을 확인·평가하고, 화기와 초소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향후 공동검증 추진계획 등에 대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은 지난 20일 종료됐습니다.

우리 측은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고, 북측도 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19 평양공동선언과 함께 합의된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을 위한 군 당국간 협의는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남북은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이행 관련 중간평가와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우선 협의하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방안과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