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을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부가 압박을 한다고 해서 그대로 따르는 조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협의한 사실도, 2015년 2월과 3월에 열린 서별관회의에도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안종범 전 수석이 정찬우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공모해  한국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보수성향 신문에 기사도 청탁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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