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미스매치(mis-match)-노동수요 부족 때문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2014년 이후 5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실업률은 산업별 미스매치(mis-match)와 수요 부족 때문에 3분기 이후에도 '불확실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4년 이후 5년째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3분기 이후에도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의 김지운 연구위원은 오늘 다음달 발간되는 ‘KDI 경제전망’에 수록될 ‘2014년 이후 실업률 상승에 대한 요인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서트 - 김지운 연구위원 발표 내용 일부]
 [2014부터 17년 사이의 실업률 상승(0.23%)은 대부분 산업 미스매치와 노동수요 부족으로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2018년 들어 노동수요 부족의 영향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부족 실업률은 경기 변동에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하여 움직이는데요, 2018년 이후 특히 3분기 실업률 경우에는 경기 변동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업 미스매치 실업은 최근 기여도가 소폭 줄어들었는데요. 이는 산업 간 인력수급 불균형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먼저, 2014년 이후 실업률이 상승추세를 지속하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올해 노동수요가 축소되면서, 실업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요 부족 실업률 상승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조조정이 진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다, 주택 건설경기가 급락하고, 전반적인 노동비용이 오른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건설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또는 구직자 초과현상이 완화돼, ‘산업 미스매치(mis-match) 실업률’은 감소했습니다.

연령구조 등 ‘기타 미스매치 실업률’은 실업자 인적 구성과 최근 채용방식의 변화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요 부족 실업률’은 민간소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실업률 상승분 가운데 ‘일부는 경기변동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최저임금제 영향 때문인지는 딱 집어서 말하긴 어렵지만, 3분기 이후 실업률 전망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업문제 완화를 위해서는 총수요 확대와 함께 혁신기업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도록 정책지원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산업간 미스매치 실업을 줄이기 위해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한 경직성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