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오늘 개성공단에 있는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회담을 열고, 산림분야 협력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5분부터 29분까지 산립협력회담 전체회의를 갖고 소나무 재선충 공동방제 일정과 북한 양묘장 현대화 방안, 상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추수의 계절을 맞이해 평양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에서 결정된 의제들이 협력하는 자세로 잘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전체회의 남북정상에 판문점에 함께 심은 소나무를 언급한 뒤 "소나무처럼 외풍과 역풍에도 흔들림 없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민족이 바라는 좋은 기대, 성과들이 더 이룩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김성준 부총국장과 최봉환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가 대표단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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