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18일까지 평양 김일성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 4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사진제공=강원도>

한반도 평화시대, 남북 평화와 화해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한 남북한 유소년 축구 대회인 ‘제 5회 아리 스포츠 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가 29일부터 강원도 춘천시와 인제군에서 열립니다.

남북한 유소년이 화합하여 스포츠를 통한 교류협력을 다지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4.25 체육단’이 공동 주최하며, 강원도 선발팀과 북한 4.25 체육단,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6개 나라에서 8개 팀이 참가합니다.

특히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여자유소년 축구단, 민화협 관계자 등 85명의 북한 선수단과 임원은 파주를 통해 25일 입국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기를 치르고 3일 출국하며, 북한 선수단의 춘천 문화 탐방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리 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2014년 제 1회를 시작으로, 지난 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된 제 3회 대회를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하는 등 남북 긴장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남북 선수단이 참가해 남북 긴장 완화와 체육 교류의 창구로 활용돼 왔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춘천 대회를 통해 “내년 5월 북한에서 열리는 제 6회 남북 유소년 축구대회와 2021년 동계 아시안 게임 남북 공동 개최,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남북 공동 행사 등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남북 강원도의 교류 협력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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