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근무자 70퍼센트 무기 계약직·계약직·학생연구원, 연봉 정규직 4분의 1수준

한국세라믹기술원 내부 직원 간의 연봉과 대우가 현격한 차이를 보여 직급 간 불평등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에 따르면 세라믹기술원 9월 현재 근무 직원은 390명으로 정규직은 119명, 무기계약직·계약직·연수연구원·학생연구원은 271명에 달하는 등 세라믹기술원 전체 근무직의 70% 정도가 비정규 인력으로 밝혀졌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연봉을 비교해보면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9천139만 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연봉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반면, 무기계약직의 평균 연봉은 3천357만 원으로 정규직의 3분의 1 수준이며 계약직의 경우 평균 연봉 2천627만 원으로 정규직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특히 학생연구원의 경우 계약직 연구원보다도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들은 학생 신분으로 연구직을 수행함으로써 계약직에도 속하지 못하고 근로계약도체결할 의무가 없으며 4대 보험 가입이나 각종 수당에서도 제외되고 있습니다.

한 학생연구원의 경우 한 명이 6개 과제를 참여하면서 월 160만원의 급여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 의원은“계약직이나 학생연구원의 처우가 열악함에도 학위 취득과 장래를 담보로 모든 것을 감내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그간 기술원 내의 처우 불평등에 따른 위화감 해소가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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