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덴마크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라 7박 9일간의 유럽 5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프랑스, 영국, 덴마크 정상들에게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북제재 완화가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전했습니다.

유럽 정상들은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대북 제재 완화에 동의하지는 않았는데, 청와대는 해당 문제를 공론화한 것 만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유럽 순방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이 전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공식 초청장을 보내달라"며 사실상 수락했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도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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