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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댐 자양호 둘레길을 걷는 ‘영천댐 별빛 걷기대회’가 지난 20일 열렸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별빛걷기대회는 40여년 전 댐 건설로 수몰된 고향마을을 그리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경북 영천댐 둘레길을 걷는 제3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사진 정민지기자]

3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영천댐공원에 펼쳐진 여러 부스와 축하공연을 즐긴 후 5㎞에서 21㎞까지 다양한 코스에 도전했습니다.

걷기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충효사 회주 해공스님을 비롯해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습니다.

한편 지난 1980년 6개 마을을 수몰시키고 건설된 영천댐 주변은 역사문화 유적들과 충효사,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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