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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운봉산 광운사는 오늘(20일) 부처님 진신 사리탑 봉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불국정토가 구현돼 모든 생명이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기원하고 남북평화 통일, 세계 평화를 발원했습니다. 또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마련해 지역 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자리한 광운사는 20일, '남북 평화 통일과 세계 평화, 불국정토 구현'을 발원하기 위한 '부처님 사리탑 봉안 법회'를 봉행했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자리한 운봉산 광운사는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신 8각 9층 석탑을 건립하고 사리탑 봉안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광운사 부처님 사리탑은 높이 9미터로 스리랑카에서 이운해 온 사리 5과와 불자들이 신심을 다해 사경한 금강경 등 경전과 공양물 등을 봉안했습니다.

사리탑 봉안법회는 영산재와 범패, 사리탑 봉안 등 여법하게 진행됐으며, 사부대중은 꽃을 올리고 사리탑을 돌며 저마다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또한 모든 생명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기를 발원했으며, 남북 평화 통일과 불국 정토 구현을 기원했습니다.

청운스님(홍천 광운사 주지) - “모두가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는 그런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거니까 불교적으로 얘기하면 불국정토의 구현인데, 그 밑바닥에는 현실을 직시해서 보면 남북통일도 중요하고 또한 세계평화가 있어야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지 않겠느냐...그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안락을 누리며 극락 같은 삶을 살 수 있으니까 그런 취지로 (사리탑을 건립했습니다.)”

광운사 사리탑 봉안 법회에서는 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불자들의 정성을 담은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광운사가 자리한 화촌면의 ‘이웃돕기 릴레이 성금 후원 운동’은 주지 청운스님이 지역 사회에 제안해 시작됐으며, 이날 봉안 법회에서 23번째 동참자가 나서 자비 실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광운사 불자들은 사리탑 봉안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 실천 운동을 확대하는 한편 군 장병 포교와 지역 발전, 주민 화합을 위한 노력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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