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공주 동불사 주지 현중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은 공주 동불사 주지, 현중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현 : 네,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우선 공주 동불사는 어떤 도량입니까? 소개해주시죠.

현 : 네, 공주는 충청도청이 있던 도시로서, 마곡사에서 포교당을 설립하게 됐죠.

양 : 네, 마곡사 공주 포교당.

현 : 네, 그래서 지금 100년의 역사가 됩니다.

양 : 아, 공주 동불사가 벌써 백 년이 됐군요.

현 : 네, 제가 여기 와서 궁금해서 좀 알아봤는데, 백 년 되는 해가 돼서 이런 저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양 : 아, 그러시군요, 그러니까 올해가 창건한 지 딱 백 년이 되는 해입니까?

현 : 정확하게 하면 양력으로 1월 8일날, 2019년 1월 8일 날이 됩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양력으로 하면 그렇게 되고. 올해가 창건 백년 되는 해인데, 그동안 동불사가 오랫동안 많은 활동을 해 온 것 같습니다. 어떤 대표적인 활동을 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현 : 동불사가 옛날부터 마곡사 공주 포교당으로서, 지난 1922년부터 28년까지 포교당에서 창립한 단체가 세 개 있었습니다. 아리다라불교부인회하고 능인불교소년회, 불교소년회를 창립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이 다른 단체들과 좀 다른 것이, 주목할 것이 몇 가지 있어요, 아리다라부인회는 창립할 때 발대식을 보면 두 가지 목적이 있는데, 첫째는 본 회원은 불교를 포교하는 의미를 일제히 부담한다. 둘째, 본 회원은 포교당의 유지 경비를 부담한다. 셋째 본 회원은 자선사업의 목적을 실행한다. 넷째, 포교당건축 즉 불사를 하는 목표를 둔다, 이렇게 목적을 두고 발대식을 하였다고 합니다.

양 : 네... 대단하네요. 이미 그 시대에...

현 : 네, 이것을 바탕으로 포교와 강연, 자선사업까지 아직도 폭넓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한 예를 보면, 1925년 금강 근처에서 수재당한 사람들에게 수재구제금을 나눠줬고, 또 금강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천도재도 지내줬다고 합니다. 또 능인불교소년회와 불교소년회는 공주에서 주최하는 야학에 약 2백여 명이 모여서 불교학과 학문, 조선어, 일어, 산술 등을 가르치고 배웠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일제시기기 때문에 배우는 게 힘들 때라 강연과 학문 등을 하며 이렇게 운동으로서 우리 불교 포교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활동을 잠시 말씀드리면, 포교당 임원진을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원진 자료를 보면 문예부장, 야구부, 정구부, 축구부, 야학부 등이 있는데요. 능인소년회는 제1회 남선축구대회에서도 우승을 했다고 합니다.

양 : 아이고 그렇군요.

현 : 지금도 이렇게 많은 단체를 가진 사찰을 찾아볼 수 없을 겁니다.

양 : 그렇겠네요. 이렇게 올해로 백년이 된 우리 공주 동불사가 일제 당시부터 여성과 청소년 포교에 적극 앞장서서 수많은 활동을 했군요. 스님, 백주년 기념행사는 이미 열렸죠? 봉축법회와 행사 어떻게 여법하게 열렸는지도 말씀해주세요.

현 : 네, 처음 이렇게 큰 법회와 행사를 하는 것이라 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 분 한 분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서 준비는 잘 됐습니다. 평가는 어떻게 되고 있는 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열심히 준비했고, 특히, 학술발표에 중점을 뒀습니다. 최선일 박사님 이하 발표자들이 많은 수고를 해줬고요, 도량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행사당일, 가을날씨가 쌀쌀했지만 그동안의 여독을 풀고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원만하게 잘 회향이 됐군요. 스님, 이렇게 지난 백 년의 성과를 정리해보셨고, 이제 앞으로의 백 년도 준비하셔야할텐데, 당장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현 : 우선 강의부분에 첫 발을 딛고자 다음 달, 11월 달부터 매달 실행하고자 합니다. 반야심경 강의를 11월 14일 수요일 날 저녁 6시에서 8시까지 하게 됩니다. 12월 달에도 강연을 잡아놓고 강사님과 협의 중이고요. 내년 2019년부터는 일요법회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생방송 뉴스시간이라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현 : 감사합니다.

양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공주 동불사 주지, 현중 스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