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가 유엔총회에서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인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서기관이 지난 12일, 법률문제를 담당하는 제6위원회 회의에서 유엔사령부를 가능한 한 빨리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습니다.

김 서기관은 "유엔사가 유엔 헌장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엔사 해체와 미군 철수를 명시한 과거 유엔총회 결의를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유엔사와 관련해 '유엔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기구', '유엔 도용의 전형'이라며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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