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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의 종교 활동은 고단한 군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주는데요.

국방부가 BBS 불교방송을 비롯한 4개 종단을 대표하는 종교 방송사들과 함께 군 장병들의 종교 활동을 돕는 홍보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 달 각 종교 방송사 채널을 통해 공개될 이번 군종 영상물은 종교간 화합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종 영상팀의 촬영 현장에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촬영 스튜디오.

군 장병들에게 각 종교의 교리를 쉽게 알려주기 위한 영상 제작 현장입니다.

[현장 Effect: 법사님, 그러면 이렇게 법사님을 만나 뵙게 된 것도 큰 인연인 거네요? 아 당연하죠 큰 인연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시즌2로 선보일 군종 홍보 영상의 제목은 '슬기로운 군종생활'입니다.

BBS 불교방송을 비롯한 기독교방송과 원음방송, 평화방송이 제작을 위해 2년째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지윤 BBS불교방송 TV제작부장(군종영상팀장): 지금 보고 계신 촬영 현장은 BBS 불교방송, 기독교방송, 평화방송, 원음방송과 국방부 군종정책과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슬기로운 군종생활'이라는 군종 홍보 영상을 만들고 있는 현장입니다.]

각 종교별로 25분씩 제작될 군종 영상물은 젊은 장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여성 그룹이 출연해 종교의 교리를 묻고 군종 장교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각 종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군에서 종교를 처음 접하는 젊은이들이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드라마 형식의 친근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문현진 법사/공군 18전투비행단 대위: 어떻게 보면 우리 불자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모르겠지만 사실 장병들은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기초 교리와 쉬운 설명으로 해서 우리 장병들에게 조금 더 불교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군종 홍보 영상물은 종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4개 종단이 함께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지적입니다.

국방부 군종정책과는 종교간 화합의 모습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정우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4개 종교가 화합을 이루어서 신앙 전력을 똑같이 이렇게 힘쓴다고 하는 것,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또 하나가 돼서 이런 기획을 했다고 하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방부 군종정책과는 다음 달 중순 제작발표회를 가진 뒤, 다음 달 말쯤 각 종교방송 채널에 프로그램을 송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은 군 법당을 비롯한 각 군의 종교 시설에서 수시로 상영됩니다.

BBS 불교방송 등 4개 종교 방송사의 이번 연합 프로젝트는 장병들의 병영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교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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