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다리 중 자살시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마포대교에 자살방지난간이 설치된 이후 자살시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8개월간 한강 교량에서 총 2,457명이 자살을 시도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신한 곳은 마포대교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마포대교에서는 957명이 자살을 시도했고 이는 한강 다리 전체 자살 시도자의 38.6% 수준입니다. 

하지만 2016년 12월에 '자살 방지 난간'이 설치된 이후 이듬해 자살시도자가 22.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송언석 의원은 "자살방지난간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나머지 한강 다리에도 투신 방지 안전시설을 조속히 설치해 자살을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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