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저유소 사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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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경기 지사의 개인사를 놓고 여야 의원들간 언쟁이 빚어지며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지난 7일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 폭발.화재사고에 대해 연신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이재명 지사의 개인사를 놓고 여야간 기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이 지사의 개인사에 대한 질의가 적절한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는데,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이 지사 개인의 법적 제소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며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국정감사는 도정을 감사하는 자리라고 말하며, 즉시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이채익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1/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부선 씨 관련 의혹으로 많이 시끄러운데 경기도정 수행하는 데 문제없습니까?"

"네. 전혀 지장 없습니다. 도민들의 정치적 선택을 받은 도지사의 개인적  사항들을 조사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당 의원들은 개인사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엄호에 나섰지만, 이후에도 일부 야당 의원들은 조폭 연루설 등을 직접 이야기하며 도정에 무리가 없는지 질문했습니다.

이 지사의 말입니다.

[인서트2/이재명 경기도지사] 
"의원님께서 조폭연루설을 이야기 하면 결국 언론에서 또 조폭 연루설을 기사로 쓰지 않겠습니까 오늘 이야기 중에....저는 최소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지난 7일 고양시 저유소 폭발.화재사고와 관련해서는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송유관공사 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는데,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은 "국민들이 국가기관인줄 오해한다"면서 "이름부터 바꾸라"고 질책했습니다.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의 말입니다.

[인서트3/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
"모 기업이 SK죠? 앞으로 대한송유관공사라는 이름 바꾸세요. 국가기관인줄 알고 모두 다 오인하는 부분이 있으니깐 이름을 바꾸는게 맞고...SK도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은거에요."

이 의원은 또 공사 시절에는 액화방지기가 설치돼 있었는데 민영화되고 유지, 보수하기 싫으니깐 없앴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SK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은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실 근무자를 늘리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청에서 BBS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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