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은 국립공원 무등산에서 지난해와 평년(10월 20일)보다 이틀 빠른 18일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정상부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며 특히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시기가 빨라진다. 광주지역의 지난달(9월) 평균 최저기온은 18℃로 평년(17.8℃)보다 0.2℃ 높았으며, 이달(10월) 들어 지난 17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11.4℃로 평년(12.4℃)보다 1도 낮았다.
첫 단풍이 들고 2주 정도 지나면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기를 맞는데 지난해 무등산 단풍 절정기는 11월 2일, 평년은 11월 3일이었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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