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는 국가가 위임한 사안과 국가가 보조금 지급한 사안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지 "도민의 정치적 선택을 받은 도지사의 개인적 사항을 조사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부터 지금까지 정치활동을 하면서 진행한 제소현황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시의원 제소도 한 번"이라면서, 방어동작을 공격동작으로 바꾸는 등 철거민을 때린 것처럼 조작해 자신을 파렴치한으로 몰아 제소했지만,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도 "20년 전 조직 폭력사건 때 수임을 했고, 유죄판결이 났지만 변호사로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함께 재판을 받은 70명 중 한 명이 성남시에 회사를 만들어 사진 한 뻔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준게 다"라면서 "최소한 근거를 갖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도 국정감사는 이 지사 개인사 질의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언쟁이 빚어지면서 경기도정에 대한 질의 응답은 1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55분쯤부터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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