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종합부동산세는 점진적으로 올라간다"며 "늘어나는 세수는 지역균형발전과 서민주택 안정에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번 종부세개편안의 최고세율 수준은 3.2%로 적정수준이라 생각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신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종부세가 중산층에 세금폭탄이라는 표현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종부세 대상이 전체의 2.1%가 안 되고, 종부세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1.6%에 불과한 만큼, 세금폭탄은 너무 과장된 말씀"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또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9·13대책 발표 전후 현장에 계속 나갔다"면서 "이번에 다행히 좀 잡혔지만,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 신속하고 과단성 있게 조처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통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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