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택배기사가 함께 일하던 장애인 친형을 때리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역 부근에서 택배기사가 택배기사로 함께 근무하는 친형을 폭행했습니다.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찍혀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졌고, 경찰도 이를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확인했습니다.

가해자인 동생은 언어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정신지체 장애인 형과 함께 살고 있는데, 형을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데리고 다니며 근무하다 화가 나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형제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동시에 우발적 폭행이 아닌 상습적 학대가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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