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한 첫 조치인 JSA 남북지역의 지뢰제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우리 측은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을 사실상 끝냈다"며 "북측도 오늘부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9·19 군사합의서대로 내일 중 끝낼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JSA지역 지뢰제거 작업에서 우리측 지역은 지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북측은 5발 정도를 찾아내 폭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뢰제거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주에는 JSA 초소·병력·화기 철수작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엔군사령부도 남북의 JSA 지뢰제거 작업을 평가하고, 이후 후속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오늘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유엔사 3자는 초소·병력·화기 철수와 함께 JSA 내에 설치된 CCTV 등 불필요한 감시 장비를 철수하거나 조정하는 작업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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