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경마당첨금이 수백억 원에 이르러 실효성 있는 사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6년간 쌓인 미지급 당첨금이 39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지급 당첨금은 특별적립금인 축산발전기금으로 70퍼센트가 사용되고 나머지 30퍼센트는 마사회 유보금으로 처리돼 운영비로 쓰였습니다.

박주현 의원은 "고객이 가져가야 할 돈이 미지급금으로 남는 일을 줄이려면 펼침막을 설치하거나 방송을 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지급금을 도박치유나 지역사회환원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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