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군·검 합동수사단은 오늘 오전 10시 출석한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오후 8시까지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련이 없음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부인했습니다.

합수단은 김 전 실장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했는지, 청와대 등 윗선 개입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출석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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