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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31)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
홍진호 기자 | 승인 2018.10.18 21:41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그 서른한 번째 순서로 서울 도심의 천년고찰 강남 봉은사 신도회를 이끄는 김상훈 회장을 홍진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봉은사 신도회장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뜻밖에 서울 강남사람이 아니라, 경북 구미 출신의 선 굵은 경상도 주민었습니다.

구미에서 나고 자라 20대 후반에 사업에 뛰어들었고, 서울 강남이 허허벌판이던 시절 대치동에서 석유 사업을 한 것이 봉은사와의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임 신도회장으로부터 신도회장직을 제안 받았을 때, 사실 김회장은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정치에 뜻을 두고 구미 시장에 도전을 했다가 꿈을 잠시 접은 시점에 받은 새로운 소임을 결국 부처님의 뜻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김상훈/ 서울 봉은사 신도회장] 

[“저는 정치도 해야 하고 구미 지역에 내려가고 해야 돼서 회장을 맡기가 거북스러웠지만, 구미 시장을 접으면서 뭔가 부처님께 정말 기여해야 될 시기가 아닌 가 내 인생에 그런 게 떠올랐어요.”]

김 회장은 태어나기 전부터 불자였다고 말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스님들이 집에 자주 드나들었고 할머니 손에 이끌려 찾았던 고향의 천년고찰 도리사는 지금도 들르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다섯 살 무렵, 너무나 아름다웠던 사찰의 풍경과, 1000배를 할 정도로 신심 깊었던 할머니를 어찌 잊을 수 있겠냐고 반문합니다.

[김상훈/ 서울 봉은사 신도회장] 

[“걸어서 간 기억이 나고 추었고, 가끔 가다가 업혀서 갔고 할머니 따라서 대웅전에 들어가서 천배를 하실 때 5~100배 정도 했겠죠. 그 당시 대웅전의 풍경이 지금도 떠올라요.”]

현재 합성수지 제조회사인 호만테크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으로 회사를 키웠습니다. 

성공한 중소기업인으로서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의 ‘경제특보’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는 김 회장의 뿌리이고 정치는 현재 진행형의 지향점으로 보입니다. 

[김상훈/ 서울 봉은사 신도회장] 

[“비즈니스는 일찍 했습니다. 20대 후반에 뛰어들어서 석유화학과 물류사업과 창고, 고속도로 휴게소도 했습니다. 거의 뭐 에너지 쪽에 많은 사업을 했습니다.”]

초면인데다 짧은 시간의 인터뷰이었지만, 김상훈 회장의 뜻과 포부는 깊어 보였습니다. 

사찰에 상근을 해야 할 정도로 일이 많은 자리이지만, 오히려 마음을 닦고 우리를 넘어 모두를 되돌아 보는 시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 

[“신도가 거의 40만 가까이 되고 어려운 경제 문제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젊은 세대들과 가정들, 남북관계, 세계적인 추세에 우리 봉은사와 불자들의 마음가짐은 어떻고 나 또한 어떠한 마음가짐을..."]

단일 사찰로 전국 최대 규모인 38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봉은사 신도회, 그 정점에  있는 김 신도회장은 오직 부처님만을 믿으며 오늘도 쉼없이 정진하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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