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잘 해줬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8일)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원 지사가 당과 함께 해주면 고맙지만 지사님이 도민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정식으로 입당해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의 혁신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원 지사도 고민을 같이 해주면 고맙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부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원 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제주도의 제도개선 등 제주현안 해결에 초당적인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원 지사는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지방 살리기 3대 국정과제인 신행정수도,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주도했던 전무가로서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헌법적 지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4‧3특별법 개정과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지원 등도 요청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세계 유명 관광지를 보면 관광객 부가세 환급 등의 제도들이 잘 갖춰져 있다”며, “제주도가 이런 사례를 연구해서 치고 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