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시청 로비에서 행안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 관련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 개최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불거진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을 두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사태의 책임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있는 만큼 박 시장이 책임지고 의혹 해소에 나서고, 이번 기회에 산하 전체 공기업의 채용비리를 조사해야한다고 질타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으니 지켜보자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조는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야당의 공세를 방어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현재 사내에 근무하는 가족의 비율이 높은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채용비리가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직접 감사할 수도 있지만 객관성을 위해 감사원에 공식 감사를 요청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채용비리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시청 로비에서 열면서, 자한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비워 국감이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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