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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하면서도, 다음 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째 같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고용지표가 경제위기 수준으로 나빠지는 등, 경기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이 반영됐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융안정을 위해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경기부양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중무역 갈등과 고용쇼크 등 대내외적인 경기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또다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모두 2.7%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경제성장과 물가 인상의 속도가 늦어진 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입니다.

인서트1

[2/4분기 실적치 등이 반영돼서 다소 하향조정 됐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되고, 물가도 1%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열릴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서트2

[앞으로 성장이나 물가 등 거시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 금융안정에 대해서도 유념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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